BMW, "수동 변속기 원한다면 제공 할 것"

BMW, 가능한 최대한 오랫동안 수동변속기 제공할 예정

BMW M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CEO(프랭크 반 밀)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수동 변속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비자들과 M의 팬들이 수동변속기를 아주 선호하고, 수동 미션은 아주 재밌기 때문이다"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BMW M2 구매자들의 50% 정도가 수동 변속기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그는 수동 변속기에 대해 " 기술적 아무런 매력이 없다. 무겁고, 느리며, 연료 소비 측면에서도 나쁘다"라고 말했지만

"이런 단점을 알더라도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만큼 매력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의 추세와도 대비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수동변속기 신규 개발을 중단했고, 내년부터 수동변속기 탑재 차량들을 순차적으로 단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AMG 고성능 모델에서의 수동 변속기를 달고 있는 차량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동변속기는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및 자동화 변속기(AMT) 등의 등장으로 인기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과 관련한 소신을 지속적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BMW가 지향하는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이란 가치에 부합한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도 BMW는 전동화와 시대의 흐름과 별개로 내연기관과 고배기량 엔진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